‘모두를 위한 IoT 개발 플랫폼’ 시그마델타테크놀로지(이하 ‘SDT’)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 누구나 쉽고 빠르게 Io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SDT가 내놓은 해결책은 IoT를 위한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IoT 전용 모듈이다.
“IoT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는 다수 기술 인력이 매달려야 할 뿐 아니라 하드웨어, 통신, 펌웨어, 소프트웨어, 보안, 클라우드 전 분야에 대한 기반을 갖춰야 한다.” 윤 대표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IoT 전용 모듈의 경우 제작과정을 최소화하면서 범용성을 확보했다. 보드, 모듈, DAP 스테이션, 인터페이스 등 원하는 제품을 선택한 후 레고 블록처럼 조립만 하면 완성되는 식이다.
CPU모듈은 ARM 코어텍스(Cortex)-M과 코어텍스-A 기반, 운영체제는 윈도우, 리눅스, 안드로이드 등을 제공하고 있어 선택권도 넓다. 통신 프로토콜 또한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그비, 셀룰러 등 거의 모든 방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클라우드에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동전만한 크기에 무게도 가벼워 활용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하드웨어 모듈 제작에는 적지 않은 개발비용과 시간이 든다. 하드웨어 외에도 펌웨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개발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 복잡도가 높은 편이다. 기술, 자원 면에서 부담이 큰 분야지만 ARM, 텍사스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IAR 시스템즈(IAR Systems) 등 전자통신 산업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가능성을 증명했다. 윤 대표는 “개발 난이도도 높고 평가기준이 높았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빨리 만들어내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SDT가 개발하고 있는 IoT 하드웨어, 클라우드 플랫폼은 전자통신기술 모든 부분에서 극도의 최적화와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 본질.” 윤 대표는 운영체제, 보안, 클라우드 연결성 등이 이미 내장된 SDT 제품, 서비스는 고객이 시장에서 좀 더 빨리 안전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사가 효율적으로 IoT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고객에게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존재 이유라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전문가는 2035년까지 약 1조개의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속도와 효율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모든 것이 사물로 연결되는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면 열려 있는 시장에 먼저 진입, 시간을 앞당기자는 것이다. 윤 대표는 “CPU와 통신모듈을 사용하며 소비자, 산업용 전자제품을 개발하는 모든 사업체와 제품을 클라우드로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에게 유효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무대에 IoT 하드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할 수 있다는 점 증명할 것” 윤 대표는 MIT와 하버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원자물리학과 양자컴퓨팅을 연구했다. 대학과 연구소에서 물리학에서 광자, 전자 기반 실험물리 분야를 연구하는 동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보안 등 전자통신산업 전 분야 경험이 쌓였다. 연구원으로 지내던 윤 대표는 연구 분야가 실제 산업에 접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눈을 떴다. 기획과 설계, 개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도 흥미를 느끼던 차였다. 윤 대표는 연구실을 나와 스타트업을 시작, 이제 SDT에서 글로벌 무대를 겨냥하고 있다.
SDT는 ‘더 빠르게, 효율적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위해 올 하반기까지 기본적인 하드웨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초기 자본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하드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특성상 다음 라운드 투자유치에도 나선다. 최근 SDT는 아이디벤처스와 포스코기술투자에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아울러 AWS, 세일즈포스, GMO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사업자와 모듈이 연결될 수 있도록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 상기 기업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의 2018년도 스마트벤처캠퍼스 선정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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