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코스, 인도네시아 원룸 프렌차이즈 사업 출시

인도네시아 원룸 중개 서비스 마미코스가 임대인 대상 원룸 프렌차이즈 사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미코스는 인도네시아 KEB 하나은행을 포함한 현지 금융기관과도 대출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미코스는 인도네시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사용자와 원룸 매물을 중개하는 서비스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 하루 3만 건 이상 매물 연결과 월 사용자 수 200만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 확장으로 마미코스는 본격적인 임대인 대상 프랜차이즈 사업에 착수한다. 마미코스 플랫폼에 가입된 임대인은 공실 관리, 리모델링, 매입 및 매매 등 가이드라인과 실질적인 관리를 제공 받는다. 보통 임대인이 소유한 하나의 건물에 20~30여 개 원룸이 들어가 있는 인도네시아 매물 특성 상 관리에 대한 임대인 수요가 많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마미코스 수요 예측 데이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동안 축적한 매물의 사용자 수요, 가격 등 데이터에 근거해 가맹 임대인에게 10% 이하까지 공실률 축소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 마미코스 측은 “이미 지난 2월 9천 개 이상 원룸에 해당하는 300여 개 건물에서 가맹 신청이 들어 온 상태”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KEB 하나은행을 포함한 현지 금융기관과의 제휴로 대출 펀드도 결성했다. 이로서 시중은행보다 건물 임대, 매입, 매매에 대한 낮은 금리 대출을 제공하며 건물 거래에 대한 리스크 완화 및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마미코스에 투자한 카카오벤처스 관계자는 “마미코스는 이미 현지 2위 업체와 월 사용자 수치가 10배 이상 차이 날만큼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라며 “핀테크와의 결합을 통해 단순 중개를 넘어 임대인의 자산 관리 영역까지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롭테크 플랫폼으로 빠르게 거듭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미코스를 운영하는 강성영 지오인터넷 대표는 “마미코스만의 플랫폼 영향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대인은 더욱 안정적으로 건물에 투자하고 임차인은 더 나은 시설에 거주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부동산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