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유니타스는 자사의 교육용 앱 커넥츠가 지난 3월 27일 정식 출시 전 이미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타 서비스 상태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
이렇게 빠른 성과를 낸 이유는 기존 교육용 앱과 다른 특징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커넥츠는 같은 관심사나 목표를 가진 친구를 만나고 선배의 질의응답과 개인 맞춤 상담, 소수에게만 공유되던 자료 공유 등을 망라한 종합 스터디 플랫폼이다. 교육용 앱이 보통 특정 연령대나 특정 분야를 서비스하는 것과 달리 커넥츠는 대입에서 공무원, 취업, 변호사, 회계사, 다이어트, 독서, 반려동물 등 수험에서 전문영역, 취미까지 아우른다. 덕분에 전 연령대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소셜러닝(Social Learning) 개념을 도입해 지식을 가진 사람이 커넥츠 안에서 인적 네트워크로 연결해 신뢰도 높은 자료를 공유하면 소통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에스티유니타스 측은 100만 다운로드가 교육용 앱 시장 성장과도 관계가 깊다고 설명하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이 지난 3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 관련 모바일 앱이 2018년에 들어서면서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 커넥츠 외에도 영어 학습 앱인 케이크, 문제 풀이와 튜터 매칭 앱인 콴다 등이 빠르게 사용자 수를 확보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케이크는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관심이 많은 30대 이상에서 60대 이상 고연령층이 활발하게 이용한다. 수학이나 과학 문제 해설과 풀이를 제공하고 튜터 매칭을 해주는 콴다는 1020 젊은 연령층 호응이 높다.
에스티유니타스 측은 커넥츠가 특정 영역 학습 콘텐츠 제공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플랫폼 역할로 확대하려 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플랫폰으로 역할을 확대하게 되면 미래 에듀테크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소셜러닝을 더해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런 사람들이 모이는 스터디 플랫폼은 개인별 학습에 필요한 자료와 인적 네트워크를 겸한 개인 학습 클라우드로 진화할 수 있다. 사용자는 클라우드에 있는 자료와 사람 중 필요한 걸 취사선택해 활용하며 자신의 지식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획일화된 교육이 아닌 개별 학습자 맞춤형 교육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커넥츠는 네트워크 인텔리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소셜러닝 기능을 전면에 도입한 종합 스터디 플랫폼으로 전 연령대 사용자가 반응을 보였다는 것은 그만큼 앱을 통한 학습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커넥츠가 전국민 개인 학습 클라우드가 될 수 있도록 카테고리 확장 등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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