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기업 생존율, 일반창업기업보다 2배”

창업지원기업이 일반창업기업보다 5년 뒤 생존율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지원사업 수행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창업지원기업 이력·성과 조사에 따른 것. 이번 조사는 창업진흥원이 중소기업연구원에 위탁, 2009∼2017년까지 지원한 기업 2만 2,334개를 대상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창업지원기업 5년 생존율은 53.1%로 일반창업기업 28.5%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창업지원기업은 고용성과 측면에서도 2017년 기준 3만 8,783명으로 대표자를 빼면 기업당 평균 5.55명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대비 총고용인원은 44.95%, 기업당 평균 고용인원은 17.88% 높아져 일반 중소기업 1.54%, 대기업 2.41%보다 성장폭이 컸다.

매출액은 기업당 평균 6.7억 원이며 증가율은 44.62%. 일반 중소기업 11.02%, 대기업 7.93%보다 높았다. 또 총자본투자효율은 2017년 기준 33.33%로 중소기업 25.38%, 대기업 15.46%보다 높았으며 부채비율은 108.93%로 중소기업(163.18%)보다 낮도 대기업(95.52%)보다 높았다. 그 밖에 3년 연속 매출액과 고용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한 고성장 기업은 422개였으며 창업 5년 이내 고성장기업인 가젤기업은 189개로 나타났다. 코스닥이나 코넥스 상장 기업은 14개, 벤처기업이나 이노비즈, 메인비즈 등 혁신 기업 인증 기업은 2,227개로 조사됐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단계별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기업 성장 견인을 위해 노력 중이며 생존율이나 고용 등에서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수요자 중심 창업지원사업으로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