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검색와 데이터 분야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검색 기반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지능형 이커머스, 딥러닝 기반 자연어처리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교육, 컨설팅에 대규모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랜트 잉거솔 루시드웍스 CTO 겸 공동창업자가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국내 진출 계획을 전했다. 루시드웍스는 아파치 솔라 사용 기업에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해 AI와 머신러닝 기반 코그니티브 서치에 주력, 2014년에는 검색/데이터 앱 설계, 구축 및 배포 플랫폼인 루시드웍스 퓨전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올 1월에는 투비소프트 마스터총판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와 아태지역 진출에 나섰다.
잉거솔 CTO는 루시드웍스 퓨전 내 솔루션 중 퓨전 AI에 대해 “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고 앱과 검색 결과를 자동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커머스 분야에서 활용도가 가장 두드러지지만 생명과학, 금융 서비스, 공공 분야에도 쓰일 수 있다”며 “강력한 자연어처리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고객이 어떤 의도를 갖고 검색, 활동하는 지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데이터를 비즈니스적으로 활용하는 데는 실험적 마인드가 중요하다. 반복적인 A/B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마케팅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그 예시다.” 그러면서 잉거솔 CTO는 루시드웍스 퓨전이 고객사가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하고 실제 운영에 적용할 방안을 도출하도록 돕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검색 기능뿐 아니라 맞춤 추천, 이용자 군집화, 데이터간 관계 추적, 데이터 접근성 개선 기능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 마켓컬리가 국내서는 첫번째로 루시드웍스 퓨전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결정, 실제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소규모 엔터프라이즈와 오픈소스 커뮤니티 관련 언급도 이어졌다. 잉거솔 CTO는 “루시드웍스도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면서 “린스타트업을 비롯 소규모로 시작하는 팀에는 데이터과학자가 따로 없을 확률이 높다. 퓨전은 이들에게 적은 투자로 큰 데이터 인사이트 효과를 누릴 기회를 줄 것”이라며 솔루션 특별가 제공 가능성도 전했다. 이어 “비즈니스를 통해 얻은 유의미한 데이터 분석 결과와 정보는 솔라를 비롯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제공, 생태계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시드웍스는 국내 진출과 함께 교육센터 설립과 무료 교육 세미나 운영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무자 대상 자연어 처리와 서치 기술 훈련 과정을 마련하고 머신러닝, AI 분야 석박사에는 인턴십도 제공한다는 것. 잉거솔 CTO는 “인력 투자와 적극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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