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4월 11∼18일까지 소셜기부 모금에 나선다.
이번 모금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중 하나인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마을 주민에게 임시주거시설인 이동식 주택을 긴급 지원하기 위한 것. 이 마을은 99채 중 60채가 소실됐다. 이에 따라 티몬과 한국해비타트는 임시 거처가 시급한 영유아와 노인 3대가 사는 가정에 이동식 주택을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기간 중 모금액은 100% 전액 강원산불 피해 가구를 위한 이동식 주택 설치와 운반비에 쓰인다. 한국해비타트는 첫 이동식 주택을 이번 주 성천리 마을로 운반할 계획이다.
이재후 티몬 대표는 “최악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에게 작은 손길이 모아져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로 소방관 처우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투병 소방관을 돕는 소셜벤처 119레오는 레오백(REO BAG)을 와디즈를 통해 선보여 오픈 3시간 만에 목표액 100%를 넘어서는 등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119레오는 설립 이후 판매 순수익 중 50%를 암과 백혈병 등 희귀 질병으로 공무 중 상해를 인정받지 못하는 소방관에게 지금까지 기부금 1,500만 원을 전달해왔다.
레오백은 폐방화복을 재활용해 가방 등 패션 제품으로 제작한 것이다. 방수와 방검, 방염 등 방화복 원단인 아라미드 섬유의 기능에 디자인과 실용성을 보강한 것이다. 백팩 등 4종을 선보였고 현직 소방관이 레오백 제품 모델로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펀딩을 통해 주변 소방관의 헌신을 기억하고 소방관의 외로운 싸움에 함께 할 기회를 다시 한 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딩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