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11일 서울 중구 신한생명 11층 디지털캠퍼스에서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제2출범식을 개최했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이 2015년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프로그램으로 핀테크 인큐베이팅, 직접투자,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하고 있다.
이날 신한퓨처스랩은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퓨처스랩 스케일업(Scale up)전략을 발표했다. 핀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 풀을 구축해 혁신기업 발굴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창업 인프라, 디지털 신기술 자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토탈패키지 제공, 퓨처스랩 지원 스타트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퓨처스랩은 향후 5년간 혁신 벤처기업 대상으로 2.1조원을 투자하고 핀테크 기업에 250억원 직접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신한퓨처스랩에는 1,25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신한퓨처스랩은 이 중 72개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직접투자 83억 원을 포함해 총 12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신한퓨처스랩은 올해 3월 퓨처스랩 5기 40개 기업을 선발했으며 스케일업 전략에 따라 기업을 추가 선발하고 50억 원 이상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지원영역도 확대했다. 핀테크 기업 외 AI 등 기술 기업, 생활 플랫폼, 사회적 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했으며 핀테크 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에 퓨처스랩을 운영, 11개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여러 금융회사가 핀테크 랩을 운영하며 상생과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신한 퓨처스랩은 좋은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퓨처스랩 졸업생이 금융 규제 샌드박스와 지정대리인에 참여하고 있다”며”정부도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규제 혁신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노력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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