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접근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업데이트를 통해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스마트 기기 운영체제에서는 접근성 옵션을 활성화할 수 있다. 시각 장애인 이용자를 위해 화면 대체 문구를 읽어주거나 특정 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것. 이를 이용하면 개별 앱 접근성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뉴, 리뷰, 장바구니 페이지에서는 시각적 어려움을 가진 이용자가 한결 쉽게 버튼 용도를 확인하고 누를 수 있게끔 개선했다. 필요에 따라 사용자에게 음성 안내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배달 받을 주소로 설정한 위치가 현재 이용자의 위치와 다를 때 화면상 메시지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안내되는 방식이다.
배달의민족 측은 “제한된 시각 능력을 가진 이용자가 화면 상 변화뿐 아니라 음성 안내로 배달의민족 이용 과정에서의 진행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을 위한 배달의민족 앱 업데이트는 최근 구글이 진행한 Google Play 2019 앱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구글 코리아는 최근 배달의민족을 포함해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국내 대표 앱 서비스를 대상으로 본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구글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앱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분석하고 앱 접근성 개선 가능 범위를 도출하는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배달의민족은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시각적 개선을 먼저 진행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은 구글 가이드라인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접근성 기능 제공 뿐 아니라 실제로 시각적, 청각적 어려움을 가진 이용자를 위한 사용성 개선을 선보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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