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건축 도면 3D 자동 모델링, 日 특허 등록 완료”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가 건축 도면을 3차원 공간으로 자동 모델링하는 기술 관련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어반베이스가 취득한 특허 명칭은 자동 모델링 및 머신러닝 알고리즘(Auto Modeling / Machine Learning Algorithm) 으로 2D 건축 도면을 3차원 공간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JPG, PNG 등 벡터값이 없는 이미지 기반의 도면 파일을 프로그램이 미리 학습된 건축법규와 건축도면 정보에 따라 3D로 복원해내는 구조다. 특허권자는 일본 특허청으로 만료시점은 2039년이다.

특허를 취득한 3D 자동 모델링 기술은 3차원의 공간데이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는 게 어반베이스 측 설명이다. 어반베이스 측은 “공간데이터는 VR, AR, IoT,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기술과 결합이 가능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데이터로 꼽혀 왔지만 대량으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반베이스 3D 자동 모델링 기술은 고비용 저효율의 공간데이터 수집 방법을 저비용 고효율로 바꾸고 누구나 도면만 가지고 있으면 공간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어 전문가와 일반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전했다.

어반베이스는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일본 내 3D 도면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D 도면 수급을 위해 산코 소후란, 켄 등 일본 부동산 중개업체 및 건축 회사와도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

김덕중 어반베이스 최고운영책임자는 “국내에 신규 출원된 특허 10건 중 1건만 해외에 출원될 정도로 해외에서 국내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과정이 쉽지 않지만 체계적으로 준비한 끝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며 ”회사의 핵심 알고리즘을 원천기술로 인정받게 돼 더욱 기쁘고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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