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이 8일 바이엘코리아 본사에서 G4A 코리아(Grants4Apps Korea)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G4A 코리아는 독일 바이엘 본사에서 2013년부터 시작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한국 버전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바이엘코리아는 2017년부터 코트라(KOTRA)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입과 국내 생명과학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킥오프에는 G4A 최종 선발팀 3곳이 소개됐다. 바이엘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디지털헬스케어, 동물건강, 스마트팜 분야의 ICT 스타트업의 지원을 받아 혁신성, 협업 가능성 등을 심사 기준으로 3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 기업은 플라즈마맵, 올리브헬스케어, 인핸드플러스 등 3곳이다.
플라즈맵은 직분사 멸균 공정 기술을 통해 고속 플라즈마 멸균기를 개발, 제조하는 기업으로 의료 및 농식품 분야에 적용 가능한 유연 전극 플라즈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저온 멸균 포장용 파우치(STERPACK)를 이용해 다양한 의료 기구를 저온에서 10분 만에 빠르게 멸균할 수 있고 IoT 기술을 통해 실시간 멸균 모니터링이 가능하단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 임상 지원 플랫폼 올리브헬스케어는 국내 최대 스마트 임상시험 신청자 풀을 보유, 임상시험 검색부터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빅5 지역 거점 대학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제휴를 맺고 있다. 인핸드플러스주식회사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스마트 복약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 매디케이션 스마트 워치를 개발해 스마트 알람, 복약 순응도 모니터링 시스템, 환자 일일 상태 체크 및 데이터 기반 복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종 선발된 3팀은 5월부터 9월까지 바이엘코리아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바이엘코리아 임직원을 전담멘토로 연구개발, 임상, 허가,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업 개발 도움을 받게 된다. 또한 코트라는 법률, 투자, 디자인 등 사업 단계에 따라 외부 전문가 추가 매칭을 통해 기술 사업화 및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잉그리드 드렉셀(Ingrid Drechsel) 바이엘코리아 대표는 “올해도 G4A 코리아를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한 자리에서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생명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엘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직접 나눌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바이엘의 미션인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처럼 뛰어난 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과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마련함으로써 상호간 동반 성장은 물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류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석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G4A 코리아는 생명과학 분야 스타트업의역량강화와 글로벌 해외진출을 돕는 대표적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KOTRA는 바이엘코리아와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3개 기업은 약 4개월 간 집중 멘토링을 받은 후 오는 10월 제품 소개와 투자자 네트워킹을 위한 데모데이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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