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26개 기업에 550억 투자

두나무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와 함께 26개 기업에 약 550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3년 간 1,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약 1년여 만에 투자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것.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블록체인 산업 핵심 기술과 응용 서비스, ▲블록체인 도입이 유망한 분야, ▲핀테크 등 블록체인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미래 기술 대상에 투자를 집중해 왔으며 주요 투자사로는 테라, 레이니스트, 달콤소프트, 어니스트펀드, 타이드스퀘어, 한국신용데이터, 핀헤이븐,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이 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2019년에 주목해야 할 마이크로 트렌드 3가지를 다음과 같이 꼽고 해당 분야에 대해서 적극적인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째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들의 출시 및 활성화, 둘째는 오픈뱅킹 법제화와 마이데이터 도입 등 진화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춰 고객 편의성을 내세운 모바일 핀테크 사업자의 강세, 셋째는 1인 마켓 및 크리에이터들이 주도해 나가는 브랜드의 대중화와 사업 기회 확장이다.

두나무앤파트너스 이강준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 기술 기업과 실생활 도입이 기대되는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2019년에도 규모, 스테이지,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술과 금융의 접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