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 600억원 투자 유치 “e커머스 물류 경쟁력↑”

큐익스프레스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5,000만 달러(한화 600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큐익스프레스는 쇼핑 플랫폼 큐텐을 기반으로 설립한 물류 토털 기업. 국내를 중심으로 싱가포르와 일본,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법인을 운영 중이며 전 세계에 11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에 따라 IT 시스템을 접목한 물류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블록체인을 활용한 물류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신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와 일본, 중국 등 물류창고와 사무공간을 확장하고 미주와 동남아, 대만에서 기존 국제배송사업 규모 확대, 말레이시아 신규 법인도 설립해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또 물류 서비스에 최적화된 픽업 차량을 모든 법인에 배치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

큐익스프레스 측은 블록체인 기반 물류서비스 사업 투자도 계획 중이다. 수출입 통관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고 위변조를 검증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별도 자원을 투입하겠다는 것.

김영선 큐익스프레스 대표는 “전자상거래 성장과 함께 거래 물량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점에서 e커머스 물류에 집중해온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e커머스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