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 측은 이를 통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한 것에 대해 “비과학적 검증 및 연구 불충분 등 수많은 비판과 세계적 논란이 있었음에도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정이 게임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이 같은 WHO의 결정과 국내 도입 적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디지털 경제 산업이 현재 200조 규모로 평가 받고 GDP 중 12%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그 중에서도 게임은 교육이나 건강, 광고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하는 무한한 응용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 체계를 국내에 도입해 의료적 장애 진단 대상으로 인식하면 투자나 고용 감소, 기술 연구와 지원 감소, 매출 하락과 산업 규제 강화 등 디지털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국내 IT기업 성장을 둔화시켜 글로벌 경쟁력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협회 측은 194개 회원사를 대표해 이 같은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에 반대한다며 “게임의 문화적 사회적 가치에 대한 몰이해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체를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