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브랜치는 해외진출과 스케일업을 위해 플랫폼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해소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할 사다리가 되고자 한다.”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브랜치 개소식에 참석한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이 말했다. “4차 산업혁명 핵심은 초연결과 산업간 융합이다. 이에 각 기관과 기업이 창업과 혁신, 글로벌 진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개별 기업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했다.”
스타트업브랜치는 한국무역협회가 스타트업 연결과 공유, 성장을 지원하고자 운영하는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센터. 앞서 지난 5월 협회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57평 규모로 화상회의 설비, 공유 사무 공간, 비즈니스 센터, 휴게 라운지를 갖춘 지점을 마련하고 현지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 투자자 유치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이번달에는 삼성동 코엑스 2층에 250평 규모로 국내 지점을 열고 피칭센터, 라운지, 회의공간, 카페테리아 공간 마련에 나선 것.
협회는 개소식을 통해 각 공간을 소개하는 한편 국내외 대기업,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지속 확대, 스타트업에는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템을 선보이고 검증할 테스트베드를 지원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견기업에는 혁신 기회를 발굴하도록 도울 구상이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운영에 나설 프로그램은 세미나와 상담·컨설팅 서비스. 성동준 한국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 과장은 “개소식에 앞서 전문가 세미나를 열어 스타트업에 법률과 해외인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디자인 오디션도 함께 진행했다”며 “이와 같은 이벤트뿐 아니라 협회가 보유한 바이어 데이터를 활용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중기부와 협력해 진행하는 해외진출 바우처 사업도 연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소식에서는 이어 본글로벌 스타트업이 들려주는 해외진출 스토리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와 문성욱 팀블라인드 대표, 장지원 애디터 대표를 패널로 초대했다. 자리를 통해 이용덕 대표는 실리콘밸리 최신 트렌드인 푸드테크와 자율주행차를 소개했으며 문성욱 대표와 장지원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 경험을 전하며 “비즈니스마다 결이 다르기 때문에 진행하는 사업이 글로벌 진출이 필요한지 먼저 고민한 다음 만약 진출에 대한 확실한 이유를 찾았다면 두려워하지 하지 말고 도전할 것”과 “문화적 장벽이나 언어 문제에 매몰되지 않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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