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순방에 맞춰 핀란드고용경제부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 KSC(Korea Startup Center) 설치 협력 내용을 담은 MOU를 맺었다.
이번 MOU는 핀란드에 KSC를 설치하는 것 외에도 양국간 스타트업 생태계 정책과 경험 등 정보 공유, 생태계 협력을 위한 민관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양국간 스타트업 협력 정책 대화와 방문 등 네트워킹 장려, 유럽과 아세안 등 국제사회에 파트너십 등 국제협력 촉진을 담고 있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 강화 효과는 물론 국내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과 핀란드의 슬러시(Slush)간 협력 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이 중 KSC는 국내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 거점으로 IR 행사는 물론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공유 오피스형 공간이다. 현지 스타트업, 투자자, 글로벌 대기업과의 소통과 혁신을 촉진할 해외 거점을 표방하는 것. 이를 위해 250∼300평 규모에 독립 사무공간과 개방형 공간 30개실을 갖춘다. 독립형과 개방형 공간을 50%씩 할당하고 비즈니스 카페와 회의실 등 편의 공간도 갖출 예정이다.
중기부는 8월 시애틀에 KSC를 처음 열고 9월에는 인도 구르가온에 이어 핀란드와 스웨덴에 KSC를 잇달아 설치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6월 15일 스웨덴 기업혁신부와도 같은 내용으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0일 오후 알토대학교에 위치한 알토디자인팩토리와 스타트업 사우나(사진 위)를 방문하고 한누 쎄리쓰퇴(Hannu Seristö) 대외협력 담당 부총장 등과 만나 KSC의 성공적 운영과 양국간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북유럽에 설치할 KSC는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전세계 진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KSC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역량을 끌어올리고 세계를 무대로 능력을 펼치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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