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이 국내 반입이 금지된 불법 상품이나 마약 등 밀수 범죄 단속을 위한 실시간 탐색 시스템 구현을 위해 자사 아젠스그래프를 관세청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비트나인은 관세행정 IT 기업인 케이씨넷, 창원문성대학교와 협력해 밀수 우범여행자 정보 분석 시스템을 관세청에 공급했다. 이에 따라 과거 밀수나 마약 등 범죄에 연루된 운항 정보나 출입국 정보 등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 범죄 탐색과 예방 시간과 노력을 줄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관세청 측 관계자는 “하루 100만건 이상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그래프 형태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실무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나인 측은 광세청 외에도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지능형 실시간 대응 시스템에 참여하는 등 수행 사례를 만들고 있다. 군사 정보 해킹과 사이버 테러 등 다방면에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는 오픈소스 방식으로 공개해 전 세계에서 지난해 2만여 건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연간 40배 성장률을 기록했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빅데이터 전쟁은 이미 현실”이라며 “과거 데이터베이스 방식으로는 고도화되는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할 수 없는 만큼 새로운 프레임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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