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웹 “EC페이와 손잡고 대만 온라인 쇼핑몰 공략한다”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 아임웹이 대만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 EC페이와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대만 온라인 쇼핑몰 시장 공략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웹빌더 서비스 보급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현지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임웹은 HTML이나 자바스크립트 등 개발 언어를 몰라도 사용자가 온라인으로 웹사이트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임웹을 제공하는 국내 웹빌더 스타트업이다. EC페이는 1996년 설립된 대만 최초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대만 내 거래액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임웹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전자상거래 진출을 원하는 대만 중소 사업자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쇼핑몰이나 홈페이지 제작 인프라가 부족한 대만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적용하고 EC페이 협업을 통한 다양한 결제 환경 제공으로 경쟁력을 더할 계획이다. 특히 EC페이가 보유한 다양한 결제 시스템을 통해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 비중이 낮은 대만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만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아임웹은 대만과 함께 일본에서도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대만과 일본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아시아 전반과 북미, 유럽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아임웹을 통한 쇼핑몰 제작은 물론 결제와 유통을 아우르는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충분한 국내 경험과 성과를 가지고 대만에 진출하는 만큼 아임웹을 사용하는 대만 사업자도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대만을 교두보로 2020년까지 글로벌 가입자 30만 명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