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픽업 서비스 기반의 중고거래 플랫폼 픽셀을 운영하는 어픽스가 13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대교인베스트먼트, 미시간벤처캐피탈,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3곳이 참여했다.
픽셀은 중고용품 판매자가 구매자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판매자가 원하는 장소에 픽업 요원이 방문해 현장에서 중고 제품을 매입하고, 픽셀이 재판매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성사된 거래는 약 16만건이며 사용자는 한번 거래에 평균 20개의 물건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엽 대교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중고거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픽셀은 방문 매입 모델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하며 “체계적인 물류시스템과 높은 유저 충성도를 토대로 전국적인 서비스 확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한창우 어픽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국적인 픽업 서비스를 실현하고, 자체 물류 시스템(WMS)를 강화하겠다”며 “주요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가 간편하게 중고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픽셀은 2016년 육아용품 방문 매입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주방, 전자 등 7만여가지 용품이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에스오피오오엔지와 디캠프,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등에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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