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폰이 KT, 편의점 CU와 손잡고 7월 1일부터 서울 지역 CU 10곳에서 중고 스마트폰 O2O 수거 사업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리폰은 CU와 제휴를 맺고 판매자가 편의점을 통해 손쉽게 택배로 발송하고 KT 협력 하에 전용선을 통해 판매 데이터에 대한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중고 스마트폰 수거 사업에 대기업 유통망과 통신망을 이용한 것이다.
수거 스마트폰은 고려대 디지털포렌식연구센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데이터를 이중 삭제한 뒤 인증서까지 발급한다. 개인 정보 삭제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판매자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리폰은 셀프테스트 판매와 일반 판매 2가지 방식을 제공한다. 셀프테스트 판매는 판매자가 CU를 방문해 현장에 있는 KT 전용선에 중고 스마트폰을 연결, 30초 가량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다음 발송하는 것. 예상가의 40∼50%를 미리 받을 수 있고 택배박스도 무료 제공하지만 이 판매 방식은 리폰과 협약을 맺은 CU에서만 가능하다. 일반 판매는 사전 성능 테스트 없이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접수하고 택배로 발송하는 것이다. 전국 모든 CU에서 무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수흔 리폰 대표는 “중고 스마트폰 유통 시장은 불신과 손해 심리가 팽배해 판매나 구매 모두 불편한 시장”이라면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수준 높은 서비스로 신뢰할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폰은 7월 말부터 셀프테스트 판매점을 서울 경기 지역 CU 100곳으로 확대하고 수도권에서 일반 판매 마케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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