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가 3일 엔젤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 시행 및 ‘기보 엔젤 파트너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은 전문 엔젤 및 액셀러레이터 등 민간기관이 자체적으로 투자한 유망 창업 초기기업에 기보가 투자액의 2배까지 보증하고 보육·투자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파트너스가 기업을 추천하면 먼저 기보 파트너스 보증을 통해 3억원 한도 내에서 엔젤투자액의 2배까지 지원(3억원 한도, 旣 보증액 무관)하고 보증비율 100% 및 보증료 0.3% 감면의 우대사항을 제공한다.
보육기능이 없는 전문엔젤이 투자한 기업에게는 기보 벤처캠프 우선 입소기회를 부여하고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매칭해 3개월간 집중 인큐베이팅을 실시한다. 단계 지원 이후 매출·고용 등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별도로 선발하여 포스트엔젤보증(기업당 최대 30억원 보증, ’20년 시행) 및 후속투자를 제공한다.
또한 후속투자 유치 기업의 엔젤투자자 지분(구주)을 기보가 인수하는 엔젤 구주투자 제도를 시행하여 엔젤투자자의 조기 회수(Exit) 및 유동성 확보, 재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아울러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기보가 VC협회와 협력하여 (가칭)IR 라운드테이블과 같은 분기별 IR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보-엔젤투자자-엑셀러레이터 간 MOU 체결 및 전문엔젤 26명과 액셀러레이터 25개로 이뤄진 기보 엔젤 파트너스 위촉장도 수여됐다. 기보는 파트너스를 수시 발굴해 참여 범위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실리콘밸리 투자방식인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의 1호 계약도 행사 당일 함께 체결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엔젤플러스(A+) 프로그램은 기보와 전문엔젤·액셀러레이터들간 연결의 힘을 통해 엔젤투자 확대를 견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기부는 엔젤투자를 활성화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2022년까지 엔젤 신규투자 규모가 1조원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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