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젤투자협회(이하 엔젤협회)가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를 팁스타운에 3일 개소했다.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는 서울시가 시민, 학계,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참여를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 45종을 시민, 사회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으로 서울 상암동에 개소한 바 있다.
역삼동 팁스타운S2에 마련된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는 공공데이터 활용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마련한 공간으로 상암동 분석실과 같은 업무환경으로 꾸려졌다. 5대 PC에서 전용 회선을 통해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공모전과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엔젤협회 측은 이번 캠퍼스구축을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창업자가 데이터 접근성을 확보하고 팁스타운 내 스타트업과 협업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개소식 환영사에서 “미래는 인공지능이 모든 것에 적용되는 시대고 밑거름이 되는 건 데이터”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한 우리나라에서 스타트업이 이를 잘 활용하도록 만들어준다면 세계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와 정부가 보유한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스타트업이 활용해 혁신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팁스타운 내 개소식과 함께 빅데이터 기반 창업촉진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밋업도 열렸다. ‘소셜 임팩트 도구로써 빅데이터’를 주제로 키노트 무대에 선 이종건 그라운드X 이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경, 교통, 경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30만 사업자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캐시노트 사례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빅데이터 활용 창업팀을 위한 데모데이도 열렸다. 당일 IR 피칭에 나선 팀은 네이앤컴퍼니, 히든트랙, 액세스랩, 올핀, 타임블럭스, 디비디랩 6팀이다.
엔젤협회는 캠퍼스 구축을 통해 팁스팀 및 관련분야 창업 기업 등 빅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누구나 빅데이터 열람 및 분석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서울시와 팁스타운에서 제공하는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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