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핀테크랩’ 위워크 여의도서 개관 “아시아 핀테크 중심지 될 것”

서울시가 위워크 여의도역점 6층에 제2핀테크랩을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관한 핀테크랩은 지난해 4월 마포구 창업허브에 마련된 초기 스타트업 중심 서울핀테크랩과 달리 투자 유치와 연매출 각각 1억 원을 넘긴 성장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미국, 홍콩, 싱가폴 출신 해외기업을 포함해 14개 핀테크 스타트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서울시는 이들 기업에 길게는 2년간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운영사인 케이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사업화, 투자, 마케팅, 데모데이를 비롯 단계별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 해외 유력 핀테크 스타트업 유치를 위해 해외 유관기관과 협력을 늘리고 해외 행사에서 유치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여의도의 입지적 장점과 위워크가 가진 글로벌 플랫폼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입주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해외기업을 서울로 유치하는 동시에 잠재력 있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움으로써 핀테크 산업의 핵심 앵커로 기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추경예산을 활용해 올해 안에 같은 건물에 3개층을 추가로 개관할 계획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