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가 대만 최대의 보증기관인 대만 중소기업신용보증기금(SMEG)과 혁신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상호보증’ 도입을 추진한다.국제상호보증은 각국 기업이 상대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할 경우 현지 보증기관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다.
양 기관은 3일 협약식을 갖고 ‘국제상호보증’ 도입을 추진하고 보증제도 및 중소기업 정보교환, 기관 간 전문가 파견, 기술교류 등을 통해 양국 간 혁신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보는 대만과의 협약에 앞서 지난 6월 스타트업 진출 수요가 많은 태국과 상호우대보증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대만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상호보증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보는 대만 정부 초청으로 7월 2일부터 3일간 열린 국제 기술가치평가 및 금융 회의에 강연 기관으로 참석해 대만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KTRS)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규대 기보 전무이사는 “기보는 2014년과 2016년에 걸쳐 대만에 기술평가시스템을 전수한 경험이 있어 대만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이번 교육은 대만형 기술평가시스템 구축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던 만큼 기보의 경험과 노하우가 대만 중소벤처기업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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