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레이가 카카오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22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설립 이후 시드 라운드 7억원, 프리 시리즈A 15억원에 이은 것. 이번 투자를 이끈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부사장은 “검증된 기술력과 빠르게 양산용 시제품 제작에 돌입하는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어썸레이는 초소형 X-선 발생장치를 개발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 X-선으로 공기 중 미세 오염 물질을 이온화해 빠른 속도로 정화하는 것이다. 기존 X-선 장치에 들어가는 필라멘트 대신 탄소 소재인 탄소나노튜브 섬유를 이용해 오존을 발생시키지 않은 채 맞춤형 공기 정화를 할 수 있다.
어썸레이는 올해 안에 국내 지하철 역사에 자체 개발 장치를 공급하고 2020년에는 해외 진출,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에 나설 예정이다. 김세훈 어썸레이 대표는 “X-선 발생장치는 공기 정화 뿐 아니라 의료와 보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기술로 세상을 놀랍고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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