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올해 여성기업 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중기부는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 지원, 기술·생산성 혁신, 금융·인력 지속 성장 지원을 골자로 단계별 지원프로그램과 전용 펀드, 보증 프로그램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예비, 초기, 도약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각각 오픈바우처, 청년사업사관학교와 서비스 바우처, 도약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 분야 지원을 위해 180억 원 규모 모태펀드를 마중물 삼아 여성전용 벤처펀드를 300억 원 규모로 조성, 2022년까지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취약계층 여성을 위한 창업자금으로도 별도 50억 원을 편성할 방침이다.
이어 지속 성장 지원 방안으로는 여성전용 R&D 지원사업과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각각 100억 원, 5,000억 원 규모로 시행하는 한편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활성화해 경력단절 여성 취업을 지원하고 R&D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한 우수 인력 공급에도 나설 계획이다.
판로 확보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공공구매 목표를 지난해 8.5조 원에서 9.2조 원으로 늘리고 TV홈쇼핑 입점을 지원해 공영홈쇼핑에서는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것.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맞춤형 수출 컨설팅과 해외 전시 참가, 온라인 수출 기업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그밖에 차별관행 근절과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여성경제인단체 내 불공정거래신고센터를 설치, 분쟁조정을 지원하고 차별관행 실태조사를 통해 시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여성기업은 국내 기업 39%를 차지하고 일자리의 24%를 책임지는 등 비중과 기여도가 매우 높은 만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 창업과 기업활동이 활발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여성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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