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벤처스가 한우 유통 스타트업 ‘클리버’에 20억 원 단독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클리버는 한우 브랜드 ‘설로인’과 한우 전문 레스토랑 ‘삼정하누’를 운영하는 곳으로 품질의 표준화를 브랜드 핵심 가치 요소로 선정, 과학적 접근을 통해 소의 성별, 월령, 근섬유, 육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원육 품질 관리부터 숙성 온도, 습도, 효소, 미생물을 고려한 숙성 품질 관리, 손질부위와 분할부위, 작업온도, 포장방식과 관련한 가공 품질 표준화를 이룬 바 있다.
투자를 주도한 하나벤처스 강훈모 이사는 “전통적 의식주 분야 내 혁신 기업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매스티지 브랜드 출시와 수직계열화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최근 결성된 1,000억 원 규모 하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펀드를 통해 이뤄졌으며 투자에 앞서 KEB하나은행과 연계해 신용 대출을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는 “클리버는 한우 도소매 시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젊고 역량 있는 팀이다. 소고기 식문화 향상과 프리미엄 한우 유통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과 같이 투융자를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그룹 차원의 혁신금융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 전했다.
변준원 클리버 대표는 “지금까지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설로인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R&D는 물론, 온오프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우수 인재를 본격 채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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