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지식재산이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창업 결정과 제품·서비스 개발 및 출시, 매출 실적 등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로 지식 재산 영향을 살펴보고 지식재산이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지식 재산 분쟁 예방, 해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스타트업 제품·서비스 개발과 출시, 자금 투자 유치 등에 지식재산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하지만 매출 실적 향상이나 관련 분쟁 예방이나 해결에 지식재산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보면 창업 결정에는 긍정 36.9%, 제품·서비스 개발 48%, 제품·서비스 출시 44%, 외부자금 투자유치 40.9%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 실적과 지식재산 분쟁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5.4%, 22.3%로 나왔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성기 박사는 “특허 등 지식재산을 확보했다는 사실만으로 사업 성공을 보장하거나 경쟁자 등 다른 기업과의 지식재산 분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건 아니다”라며 “기술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지식재산권은 분쟁 예방이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스타트업은 초기 비용이 덜더라도 양질의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적시에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택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은 “정부 부처도 다양한 스타트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성장 단계에 맞춰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설계, 시행하는 걸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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