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콘텐츠 제품화 플랫폼 컨티뉴

컨티뉴는 누구나 자신이 창작한 작품이나 추억의 콘텐츠를 제품화해 판매할 수 있는 컨텐츠 머천다이징 플랫폼을 제공한다. 인지도가 높지 않은 작가라도 자신의 콘텐츠를 상업화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최욱 컨티뉴 대표는 “기존 콘텐츠 비즈니스는 원화 위주의 고가시장 또는 대량 생산과 대량 유통 형태로 수익화를 꾀하는 모델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인지도 높은 작가나 유명 콘텐츠 제작사 외에는 수익을 얻기 어렵다”며 “컨티뉴는 고가 또는 대량생산만이 답이었던 콘텐츠 시장의 틈새를 파고드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컨티뉴 탄생은 과거 전시관에서 멋진 작품을 발견했지만 고가인 관계로 구매하지 못했던 최 대표의 개인적인 경험이 반영됐다. 최 대표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예술작품을 좀 더 가볍게 생활 속에서 만날 순 없을까 생각이 들었고 작가에게 적절한 보상만 주어진다면 소비자와 작가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않을까란 생각에 컨티뉴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과거 콘텐츠 제조업 창업을 시도했다 큰 비용을 치른 경험이  컨티뉴를 이끄는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컨티뉴에서는 자신의 만든 콘텐츠를 갤러리 섹션에 전시할 수 있다. 작가가 업로드한 콘텐츠는 9종 32품목으로 만들어져 판매된다. 주요 타깃은 감성을 소비하는 20~30대 여성 그리고 컨텐츠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10~30대 층이다. 소비자는 갤러리에서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골라  패션의류, 가방, 폰케이스, 시계, 머그컵, 스티커 등에 콘텐츠를 활용, 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콘텐츠가 상품으로 판매되면 작가에게는 수익의 20%가 저작권료로 지급된다.최 대표는 “기존 콘텐츠 굿즈의 가장 큰 위험은 생산을 위한 투자, 재고의 위험, 작가들에 대한 보상 부족 등이 었다면 컨티뉴는 소량 다품종 생산이라는 방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현재 컨티뉴가 성장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유능한 작가를 확보하는 것이다. 콘텐츠의 양적, 질적 증가가 있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 최 대표는 “작가의 수가 늘수록 컨텐츠가 늘어나게 되고 전체 판매되는 매출의 볼륨은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성장이 중요한 컨티뉴에게 컨텐츠의 양적/질적 증가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기술 고도화도 함께 진행중이다. 창작자가 원하는 형태로 콘텐츠를 배치할 수 있도록 포토샵과 같은 에디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창작자가 개설에서 전시, 결제, 유통, 정산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작가 미니숍, 외부 콘텐츠를 컨티뉴 플랫폼으로 유입할 수 있게 해주는 API 개발에도 진행한다.이후 글로벌 IP 머천다이징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예술은 세상을 현실과 꿈을 그리고 감정을 가치 있고 아름답게 한다”며 “창작자가 예술과 창작을 지속할 수 있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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