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씽을 운영하는 매스아시아가 투자 유치와 함께 캠퍼스 기반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알파카를 인수 합병했다고 5일 밝혔다.
매스아시아는 공유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공유 통합 플랫폼 고고씽을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스아시아가 인수합병을 진행한 알파카는 카이스트 출신 멤버들이 창업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다. 캠퍼스를 통한 진출 전략과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한 사용자 확보에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매스아시아는 알파카 합병으로 재미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20대 대학생 수요층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심 지역뿐 아니라 서울, 대전, 제주 등 캠퍼스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5일 매스아시아 측에 따르면 TBT외 벤처캐피털 2곳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TBT는 매스아시아 프리시리즈 A투자자로 재참여했다.
투자를 주도한 김동욱 TBT 이사는 “매스아시아팀이 지닌 차별화된 하드웨어와 현장 운영 능력, 알파카팀이 가진 서비스 개발 능력의 결합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재투자를 통해 그 시너지에 힘을 실어주고자 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임현규 알파카 대표는 “최근 다양한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더욱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알파카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로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스아시아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해 오는 9월부터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원에서 공유 전동킥보드 실증특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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