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테크(Ag-Tech) 기업 이지팜이 19일 더플랜잇과 육류 대체 식물성 식품과 천연 원료 재배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지팜은 농업에 IoT, 빅데이터, AI를 비롯한 IT기술을 접목, 농가 생산관리부터 농산물 직거래와 유통에 도입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해온 곳. 이번 협약을 통해서는 자사 인공광형 식물공장 키트인 푸드컴퓨터 ‘그로우봇’을 활용해 육류와 유제품을 대체하는 식품을 위한 원료를 재배,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더플랜잇측은 해당 작물의 성분과 영양소를 분석해 식품 적용 가능성과 생산성, 시장성을 검토하게 된다.
그밖에 양사는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빠르면 이달부터 작물 선정, 재배, 성분 분석을 통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식품 개발과 가공에 나설 예정이다.
진교문 이지팜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순식물성 대체 식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는 콩과 비트를 비롯한 소수 원료에 한정돼 있었다”며 “그로우봇을 이용해 새 원료와 작물을 연구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을 맺은 더플랜잇은 세계적인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육류 대체 식품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산 약콩을 이용해 100% 순식물성 마요네즈인 ‘잇츠베러마요’, 순식물성 크래커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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