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AI 키보드 앱 스마트보드를 8월 22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2017년 베타 시작 후 2년 만이다.
스마트보드는 검색과 번역을 비롯해 자주 쓰는 문구, 퀵 문자, 맞춤법 검사 등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3개 언어 자판을 제공하며 음성이나 문자 인식을 통한 입력도 할 수 있다. 사용자 패턴을 고려해 단어나 이모지를 추천하고 오타 교정 기능도 제공한다.
정식 버전은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해 설정을 저장하고 다른 기기나 운영체제에서 설정한 내용을 불러올 수 있다.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으로 관심사나 사용 패턴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보드는 파파고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통해 별도 번역 앱 없이 메신저 내에서 입력과 동시에 실시간 번역을 할 수 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16개 언어를 제공하며 상대방 언어를 번역해주는 역번역도 가능하다. 문자 인식도 한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 숫자, 손글씨를 폰으로 촬영하면 이를 인식해 곧바로 입력해준다.
임진희 네이버 스마트보드 리더는 “다른 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키보드에서 곧바로 쓸 수 있어 입력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자사 기술을 일상 속에서 쓸 수 있게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보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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