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0세 이상(79년 8월 13일 이전 출생)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화 지원이 올해 처음 시행된다. 지금까지 정부 지원은 대상을 만 39세로 한정해 40세 이상은 창업에 뜻이 있어도 정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 이번에 신설된 지원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창업 소재가 있는 중장년층 창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장년 예비 창업패키지를 운영하고 총 500명(팀)의 기업을 선발해 최대 1억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화 자금은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모집분야는 일반분야(480명)와 인공지능(20명) 분야 두 가지다. 사업 주관 기관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18곳과 대학 17곳으로 기관별로 최종 선정 인원은 다르다.
예비창업자는 지원 시 1개 주관기관을 선택해야 하며 접수 마감 이후 기관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거주지, 창업 예정지와 관계없이 원하는 소재지의 주관 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에서 사업을 운영하더라도 지방 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것. 단 멘토링의 경우 주관 기관 지역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기관 선정 시 주의해야 한다.
창업 사업화 자금은 바우처 형태로 지원되며 전담 멘토 또는 PD가 바우처 관리 및 경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멘토 유형이 PD형인 주관 기관일 경우 PD가 1천만 원 이상 외주 용역 진행 시 PD가 용역 수행 업체를 지정한다.
선정된 예비창업팀은 40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수료해야 한다. 선정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협약 체결 이전 사전 교육이 8시간 진행되며 10개월간 협약 기간 중 역량 강화 16시간 및 심화 교육 16시간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의무 교육 미이수자는 지원 중단 및 사업화 자금 환조치가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한 번도 창업 경험이 없거나 8월 13일 기준 신청자 명의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자다. 폐업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동일 업종이 아닌 아이템으로 창업할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은 전용 카드로 제공된다. 구매 승인을 받으면 대금이 판매업체로 이체되는 식이다. 사업비 항목은 재료비, 외주 용역비, 기계장치, 인건비, 여비, 교육훈련비, 광고 선전비, 지급 수수료, 창업활동비 등이다. 사업화 자금은 항목별로 정해진 금액 없이 원하는 항목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창업활동비에는 월 50만 원의 한도가 정해져있다.
선정 평가는 서류, 발표 평가 그리고 가점을 포함해 결정된다. 가점 항목은 2인 이상 기술 기반 창업팀, 특허권 또는 시용신안권 보유자, 최근 2년 이내 창업경진대회 수상자 등이다. 평가 창업 아이템 개발 동기, 사업화 전략, 시장진입과 성과 창출 전략, 대표자와 팀원의 역량 등이다.
서류 평가를 통해 주관기관별 지원 규모의 1.5~2배를 발표평가 대상자로 선발하며 발표평가는 5분 발표, 15분 내외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최종 선정은 발표평가 100점+가점을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선정한다. 서류평가 결과는 최종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중장년 예비창업패키지는 현재 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도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단 협약 종료일 2개월 이전 사업자등록을 이행해야 하고 사업 신청 전 창업 겸직 가능 여부를 재직 회사에 확인해야 한다. 또 사업비 항목 중 인건비 지급을 위해서는 4대 보험을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자 등록을 꼭 재출해야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28일까지 이곳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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