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180억 투자 유치

ICT 정보 보안 기업 라온시큐어가 18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에는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위드윈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라온시큐어는 CB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R&D투자를 강화해 블록체인 및 생체인증 사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에 필요한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지속해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혁신 기술 및 인재 확보와 동시에 해외 법인 역량 강화, 사업영역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의 빠른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신규 R&D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비대면 실명확인 ‘블록체인 분산ID 플랫폼’ 기술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19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현재 병무청에 구축 중인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신뢰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등 블록체인 실증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미국 현지법인, 일본의 전략적 파트너사를 통해 블록체인 및 생체인증 제품의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라온시큐어가 보유한 생체인증 기술 및 블록체인 융합 기술 개발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된 FIDO 생체인증이나 블록체인 분산 ID를 활용한 사업이 전개되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일게이트 외 다양한 기업과의 사업협력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합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올해는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 블록체인/생체인증 차세대 인증 플랫폼 사업 강화, R&D 투자,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 등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하면, 내년에는 뚜렷한 성과를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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