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Start-Up Seoul : Tech-Rise 2019’가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서울바이오허브, 서울창업허브, 양재 R&D 혁신허브 등 4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서울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행사인 스타트업 서울은 글로벌, 콘테스트, 쉐어 등 크게 세가지 테마로 구성돼 20개국 200개 스타트업과 300여 개 국내외 스타트업 플레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판로와 투자, 기술제휴 등 스타트업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생태계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행사의 주제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동향과 선도적 창업기업’. 이를 키워드로 기조연설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기관 ‘스타트업 지놈’의 대표 고디어(J.F.Gauthier)와 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이 세운 투자사 그랩 벤처스의 대표인 크리스 여(Chris Yeo)가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교류의 장=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 및 관계자가 대거 참석하는 만큼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서울 창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창업가, 투자자 등 글로벌 플레이어를 초청해 서울의 창업환경과 스타트업 성장세와 매력을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해외 참여 기관은 프랑스 크리에이티브 밸리(CREATIVE VALLEY), 미국 스프린트 아카데미 (SPRINT ACADEMY), 싱가포르 앤트러(Antler), 태국 스프린트 액셀러레이터 타일랜드(Sprint Accelerator Thailand) 등 액셀러레이터 10곳과 그랩벤처스 등 투자자 및 스타트업 130곳이며 미국·유럽 전문가 60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행사 첫날 다시세운플라자, 서울바이오허브, 서울창업허브, 양재 R&D혁신허브등을 투어하고 이틑날 매칭데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을 만날 예정이다. 2일차에는 글로벌 인사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라운드테이블 및 인공지능, 블록체인, 핀테크 등 업종별 전문 세미나가 개최되며 마지막 날에는 인도,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생태계 동향 세미나가 열릴 계획이다. 서울창업허브 파트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는 “지난 4월 기술창업비자 패스트트랙 도입 이후 외국인 창업인구가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었다”며 “홍콩이 아시아의 월가라면, 서울시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처럼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시는 베트남정통부·과기부등35개파트너를 통해 해외거점 확보 중이며 그 결과 베트남·중국 등 대기업과 서울기업 조인트벤처‧현지법인 5개를 설립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투자 연계성 경진대회=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종류의 경진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시 위주 및 단편적인 경연대회와 차별화 해 각 산업 분야별로 피칭대회와 경진대회가 열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실자 투자와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첫날에는 서울창업허브에서 캠퍼스 아이디어톤이 열린다. 사뮤엘 웨스트 뮤지엄오브페일러 대표의 혁신에서 실패의 중요성 강연에 이어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 참여 팀 5곳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더불에 서울 스타트업 허브 내 ‘실패 박물관’ 전시가 열리며 전지 작품은 한국창업생태계의 현황에 부합하는 실패사례를 큐레이션해 전시된다. 2일차에는 혁신기술·제품 피칭 대회가 열린다. 피칭에는 토이스미스, 드로미, 드론 아이디, 리셋컴퍼니, 레이니가든 등 10개 팀이 참가하며 서울 시장 및 서울시 투자 및 출연기관 기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해외 진출 희망 스타트업을 위한 해외 스타트업 해외 진출 경진대회도 열린다.서울창업허브와 스파크랩스(SparkLabs)‧위워크랩스(WeWork Labs)등 민간 전문기관이 협력하여 투자자 등 70여 개 글로벌 생태계 플레이어와 함께 서울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추천하는 ‘Next Frontier Day’가 진행되며 중국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대공방과 협력하여 제조업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우수팀은 중국현지 양산은 물론 제작한 제품을 중국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판로 확보의 기회가 특전으로 주어진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가 열리는 3일간 15개 투자 연계 지원과 120억 이상 투자 및 50억 이상 매출 달성 추진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피칭·경진대회와 더불어 ’혁신기술 기업 테스트베드 박람회‘동시 개최하는 것. 이는 판로 확보가 어려운 초기 단계 혁신 제품의 공공 구매 지원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공유와 협력의 장=이번 행사는 공공 주도의 행사가 아니라 스파크랩스(SparkLabs)‧위워크랩스(WeWork Labs)‧대공방(大公坊)‧창조경제혁신센터‧삼성‧벤츠코리아 등 국내외 12개 민간기관‧대기업이 협력하여 기업가 정신과 유연한 창업생태계 중요성의 공감대를 확산한다. 첫날에는 국내외 초청인사 네트워킹이 진행되며 2일차에는 혁신제품 박람회, 마지막날에는 서울스타트업 제조포럼이 열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는 오픈이노베이션이 확산되고 300개 기관과 생태계 플레이어 3천여 명이 상호간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5일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서 국내외 창업생태계 플레이어와 함께 서울의 비전인 “Global Open Platform Startup City” 선포식을 갖고 서울이 세계의 스타트업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이자, “글로벌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 혁신제품‧기술에 개방적인 도시, 자원과 정보의 공유‧협력을 추구하는 플랫폼 도시로 도약할 것을 선언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행사는 서울의 풍부한 열정과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생태계와 소통할 수 있고 글로벌 창업생태계 리더들에게 서울 창업생태계를 알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비전과 전략을 듣고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을 세계적인 혁신가와 창업가가 모이고 스타트업이 꿈을 이루는 ‘Global Open Platform Startup City’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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