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랩이 딥러닝 머신 비전 소프트웨어 수아킷 2.3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수아킷은 기존의 머신 비전 검사로는 검출하지 못했던 비정형·불규칙적인 불량을 딥러닝으로 검출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머신 비전 불량 검사 소프트웨어다. 디스플레이·반도체·태양광 등 전기·전자 산업군 뿐 아니라 자동차 및 식·음료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 검사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수아랩은 지난 2017년 6월 수아킷 1.0 버전을 첫 출시한 이래 이미지 비교나 비쥬얼 디버거(Visual Debugger·불량 판정한 이미지에서 판정근거가 되는 영역을 보여주는 기능)와 같이 실제 제조업 비전검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변수와 어려움을 해결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업데이트 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수아킷 2.3 버전에는 크게 3 가지 측면에서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거나 추가됐다. ▲라벨 노이즈 검출 ▲원 클래스 러닝 개편 ▲사용자 편의 기능 증대다.
신규 추가한 라벨 노이즈 검출 기능은 제공받은 데이터로 학습하며 불명확한 이미지와 필요한 데이터 유형을 알려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이미지 라벨링 리뷰작업에 드는 시간을 절약함은 물론 검출력 역시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아랩에 따르면 라벨 노이즈 검출 적용 후 검출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샘플 수를 늘려 테스트했을 때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 클래스 러닝 성능 역시 대폭 강화했다. 제품 불량 검출을 위한 불량 이미지를 모으기 어렵거나 모으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정상 이미지만으로 학습을 진행해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이 직접 진행하던 일반적인 학습방법과 달리 라벨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도 있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를 동시에 5개까지 진행할 수 있는 멀티 프로젝트 기능 및 동시 진행되는 작업 생산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GPU 리소스를 자동 관리해주는 태스크 매니저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불량 검출 분류를 세분화해 볼 수 있도록 한 이미지 태그, 제품 검사 시 한 눈에 보기 쉽게 검출 내용 기록이 가능하도록 한 메모 기능 등을 추가해 실제 툴을 사용하는 머신 비전 엔지니어나 일반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더했다.
수아랩 송기영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한국 제조 기업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큰 과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한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개발해 최고의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아랩은 오는 9월 18일에서 20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부산 국제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 참가해 수아랩 2.3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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