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지난 2일 대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젝젝(zeczec)’과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젝젝은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주로 진행하며 현재까지 누적 460억 원을 모집한 바 있다. 프로젝트당 평균 모집금액은 5,500만 원, 500여 명 투자자가 1인당 평균 9만 4,000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미국 킥스타터 1인당 평균 투자액 8만 5,000원보다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와디즈는 2,000만 원 이상 리워드형 펀딩에 성공한 메이커라면 누구나 ‘와디즈-젝젝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대만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7년 2억 원 펀딩에 성공한 펫테크 스타트업 ‘두잇’의 드라이하우스가 젝젝에 최근 진출, 9,000만 원 가량 모집하며 목표금액 3,720%를 달성했다는 소개다.
그밖에도 양사는 젝젝에서 성공한 제품을 와디즈를 통해 국내에 소개하는 것을 비롯해 추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교환하는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미국 인디고곡, 일본 마쿠아케에 이어 이번 대만 젝젝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미국-일본-대만을 잇는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며 “와디즈 펀딩으로 시장성을 입증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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