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배송 플랫폼 디버 “크라우드소싱으로 누구나 참여”

LG유플러스는 사내벤처인 디버(Dver)팀이 크라우드소싱 기반 당일 배송 플랫폼인 디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버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을 보유한 일반인 누구나 배송기사로 등록해 원하는 시간에 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거리, 평점 등을 고려해 자동으로 최적의 배송기사를 배정해준다.

요금도 지금까지 물품 부피가 크면 경상용차로 퀵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자가용을 활용하면 훨씬 저렴하다는 설명. 기존 경상용차 요금이 4만원일 경우 디버 요금은 2만 8,000원이 나온다고 밝혔다. 중개수수료를 기존 23%에서 10%로 낮추고 플랫폼 이용료를 무료화, 배송기사 수익을 크게 높였다.

기사 평가 시스템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을수록 배송 횟수를 늘리고 추가 보상을 지급하며 웹을 통해 실시간 위치와 소요시간, 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물품에 대한 소화물 보험도 자동 적용해 기사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무인 접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향후 메일센터 운영 대행 등 B2B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장승래 디버 대표는 “시장 규모가 늘어나는 퀵·당일배송 서비스 시장을 크라우드 소싱 배송 플랫폼으로 주도해 국내 대표 배송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디버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말까지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 뒤 내년부터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서비스 기간 중 배송기사는 수수료 0원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디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