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가 타다 드라이버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회 이상 타다를 운행한 드라이버 8천여 명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타다 드라이버 중 60%가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은 일자리를 주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했다. 업무 만족도는 76%로 이전 직장이나 직업과 비교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80%를 차지했다.
드라이버들은 타다를 선택한 이유(중복응답)에 대해 74%가 자유로운 업무시간과 일자리 선택권이라 답했다. 다음으로 ▲소득의 안전성 34% ▲업무강도 13% ▲타다 드라이버에 대한 사회적 인식 8% 순으로 집계됐다. 타다 드라이버의 본업과 부업 비율은 각각 56%와 44%로 나타났다. 자유로운 업무시간과 일자리 선택권은 본업보다 부업에서 더 중요한 요소로 확인됐다.
타다 드라이버 70%는 일을 시작한 이후 경제 사정이 전반적으로 나아졌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69%는 업무 강도, 사회적 인식, 소득 등 전반적인 조건이 유사 업종인 택배, 퀵서비스, 배달 등에 비해 나은 편이라고 봤다. 타다 드라이버 응답자 중 반 이상인 52%가 과거 택시, 택배, 화물 트럭, 대리운전 등 영업용 차량 운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다 드라이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괜찮다는 답변은 82%, 10명 중 7명은 드라이버 일자리를 주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타다 드라이버로 일하면서 만들어낸 변화(중복응답)로 ▲이용자 중심 서비스 문화(59%)와 ▲바로 배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57%)▲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문화(37%), ▲드라이버에 대한 사회적 인식 향상(29%) 순으로 응답했다.
타다 드라이버들은 이용자들의 타다 선호 이유(중복응답)로 승차거부 없는 바로 배차(80%), 넓고 쾌적한 차량(79%), 차량 탑승 인원(76%)를 높게 평가했다. 다음으로 친절한 드라이버(67%), 안전 운행(49%), 타다 앱 편리성(32%) 등을 꼽았다
박재욱 브이씨엔씨 대표는 “이동의 기본을 지키며 최전선에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였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하겠다”며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타다 드라이버가 조금 더 좋은 조건과 환경에서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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