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해외항공권 검색 서비스 오픈에 ‘카약’과 맞손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 검색 엔진 ‘카약(KAYAK)’과 파트너십을 맺고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약은 항공권을 비롯 호텔, 렌터카를 비롯한 여행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메타 검색 엔진 브랜드로 연간 20억여 건 검색 데이터를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업이기도 하다. 자체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정확하고 안정적인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는 것.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야놀자는 카약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500여 개 항공사, 여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과 결제는 각 항공사와 여행사 홈페이지로 연계한다. 실시간 업데이트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항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단 소개다.

한편 야놀자는 올해 1월 동남아를 포함해 유럽, 미주까지 전세계 50만여 개 해외숙소를 예약할 수 있는 글로벌 호텔 예약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부킹홀딩스로부터 1억 8,000만 달러(한화 약 218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 전략적 협력을 약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여가 플랫폼 구축과 여가문화 혁신에 나서겠다 밝히기도 했다.

정효진 카약 한국지사장은 “카약은 글로벌 여행업계 선두주자로서 국내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통한 발전이 주요한 과제”라며 “이번 야놀자와의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소비자가 카약의 우수한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접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성철 야놀자 사업개발실장은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에 이은 항공권 검색 서비스 론칭을 통해 합리적 가격의 여행 상품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글로벌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