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항상 경쟁 상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고 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혁신해야 한다는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요한 이유다.” 마이클 레딩 액센추어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슬러시 상하이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스타트업과 기업의 협력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미래 기술 트랜드에 대해 파이어사이드챗을 진행했다. 사회는 허버트 우 이코노미스트 비즈니스리뷰 매니징 디렉터가 맡았다. 래딩 매니징 디렉터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에서 스타트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뿐만아니라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게 새로운 기술 전략을 소개하는 등 기술 혁신을 위한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다.
래딩 매니징 파트너는 액센츄어가 관리하는 수 많은 고객 기업을 예로 들며 “큰 기업은 항상 혁신에 목마르다”고 언급했다. 스타트업과 같은 신생기업으로부터 혁신의 피를 수혈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욕구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것.
규모도 일하는 방식도 다른 두 기업이 서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밸런스를 맞추는 일도 중요하다. 그는 “대기업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에게 항상해주는 조언이 있다”며 “바로 인내심을 가지란 것”이라고 말했다. 젊고 열정 넘치는 스타트업은 모든 것을 빠르게 진행하고 해결하려고 하지만 큰 기업은 느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흐름을 쫓아가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빨라봤자 6개월”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의 느린 운영 프로세스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은 큰 기업과 협력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고객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오픈이노베이션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시대에서 주목받을 기술 트렌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그가 소개한 주요 기술 분야는 DAR(distributed ledger, artificial intelligence, extended reality)이라는 약자로 설명된다. 그는 이 기술들이 향후 5년간 디지털 변화를 이끌어가며 전 세계 경제와 비즈니스 환경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5G 기술 활성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5G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앞선 여러 기술 중 향후 시장을 지배할 기술 하나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인공지능이라고 답했다. 그는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이란 용어가 지나치게 남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인공지능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나쳐도 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아직 가늠할 수 없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디지털 라이프 시대로 전환되면서 마찰이 없는 세상이 오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크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중국에 있는 사람은 식당에 가든 무엇을 하든 화폐란 것을 사용하지 않는 상태가 됐다”며 “돈이 없어도 식당에서 밥을 먹고 차를 타며 그 어느 곳보다도 자동화된 상점이 많은 것도 중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나머지 세상도 중국과 같이 마찰 없는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시대를 포용하는 자세도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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