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데이터 스타트업 아티스츠카드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티스츠카드는 온라인상 모든 음악 데이터를 분석, 태깅한 결과를 이용해 B2C, B2B 음악 서비스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12만여 곡에 이르는 클래식과 재즈 고음질 음원을 무료,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클래식매니저’ 서비스를 출시, 알고리즘 기반 자동 추천 큐레이션과 공유 앨범 기능, 최적화 검색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현재 아시아와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137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SKT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SKT T맵에도 탑재, AI스피커와 자동차 플랫폼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어 아티스츠카드는 지난 4월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서는 연내 두 가지 후속 서비스를 런칭하겠단 계획이다. 우선 데이터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원 직접 유통 시스템을 도입, 아티스트와 이용자를 직접 잇는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 이를 통해 아티스트들에게는 정당한 수익을, 고객에는 양질의 음악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단 구상이다. 이어 B2B 서비스로 사업자를 위한 매장 음악 서비스 ‘뮤직포샵’도 오는 10월 출시해 기존 유사 서비스보다 저렴한 월 6,900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 투자금융센터 관계자는 “아티스츠카드가 보유한 음악 데이터 기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아티스츠카드가 국내·외 음악 산업을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연승 아티스츠카드 대표는 “최근 음악 스트리밍 업계에서는 새로운 플레이어가 없었다. 아티스츠카드가 음악 스트리밍 스타트업으로서 투자를 유치한 것은 글로벌 음악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크게 인정 받았다는 것을 뜻한다”며 “신용보증기금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 입어 글로벌 클래식 음악 시장 1위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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