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웨딩스타트업 웨딩북 투자 지분을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더벤처스는 2014년 초기 웨딩북 아이디어 단계에 투자 이후 사업전략, 서비스 개발, 인재영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멘토링과, 엔젤투자 네트워크 및 투자사 네트워크를 통한 후속투자를 지원했다. 2018년에는 더벤처스 베트남 탐방 세미나 프로그램을 통해 웨딩북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도왔다는 설명이다. 더벤처스 측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사업 성장 파트너로 함께하는 더벤처스 투자 철학이 반영됐다고 풀이했다.
웨딩북은 예비신랑신부가 모바일을 통해 직접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는 웨딩 앱 웨딩북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웨딩사업자용 관리시스템인 웨딩북 비즈를 통해 기존에 수기로 관리되던 고객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며 웨딩 시자 혁신에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TBT 등으로부터 누적 158억 규모 후속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주상돈 웨딩북 대표는 “더벤처스의 호창성, 문지원 대표를 비롯 담당 심사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창업 초기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며 “데쓰벨리 극복에도 큰 도움을 받았고,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조언을 구하고 기댈 수 있는 친정 같은 존재로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밀착해서 양육하는 기관”이라고 밝혔다.
호창성 더벤처스 대표는 “아이디어 단계에서 주상돈 대표의 비전과 역량을 보고 믿음이 생겼다”며 “지난 5년간 여러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엑싯을 달성하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아쉽다. 앞으로 웨딩 시장을 혁신해 나갈 선두주자로서의 웨딩북의 활약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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