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분야 스타트업 7곳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국내 예술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예술분야 투자유치 대회 데모데이에서 AI기반의 음악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스가 최종 우승했다. 예술분야 투자유치 대회는 예술분야 스타트업 투자 지원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7월 약 2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투자교육과 집중 컨설팅 및 모의투자유치 대회를 거쳐 이날 최종 선정된 11개 스타트업이 IR 피칭 무대에 올랐다.

대상을 차지한 주스는 청음이지를 개발 운영하는 음악 기술회사로 음악 학습에서 필요한 청음 연습을 웹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학습자는 자신에게 맞는 연습문제를 선택해 연습할 수 있으며 채점기능을 통해 개인의 약점을 분석한 문제를 추천해줘 청약점을 집중적으로 훈련,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상 팀인 주스는 1,000만 원의 상금 및 향후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가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미디어앤아트와 노다멘에게 돌아갔다. 미디어앤아트는 스페이스 디자이너를 표방하는 콘텐츠 제작사로 디지털 테마 파크 건립을 목표로 한다. 지난 5년간 국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 150억 유치 및 연평균 5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디어앤아트는 설치, 철거 변경의 용이함, 공간 내 스토리텔링 강조, 흥행성 있는 콘텐츠 세 가지를 강점으로 기존 테마 파크의 부족함을 채워 넣고 자 한다.

노다멘은 미술작품의 디지털 저작권을 등록, 판매 관리할 수 있는 아트 플랫폼 파트론 디지털을 운영한다. 음원, 영상 등 디지털화된 콘텐츠처럼 미술을 디지털 콘텐츠화해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작가는 파트론을 통해 고객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고객은 원하는 작품을 쉽게 렌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미술 산업을 온라인을 통해 개선하고자 한다. 최우수상 2팀에게는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우수상은 카메라타프로젝트, 이모션웨이브, 집쇼코리아 3팀이 수상했다. 카메라타프로젝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팀으로 반주 음원 스트리맹 앱 인스트림을 운영한다. 음악가는 매번 연주를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반주자를 고용하는 데 지불해야 한다는 불편함에 착안, 최고의 가상 악기를 사용해 실제 반주 음악과 흡사한 음원을 만들어 냈다. 서비스 강점은 조성, 빠르기 선택 기능 등 곡당 27개 버전의 음원을 제공하고 있어 음악가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음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카메라타프로젝트가 만든 음원은 실제 공연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고품질의 음원은 1만 6,500원 일반 음원은 9,000원으로 월 단위로 구독해 이용할 수 있다.

집쇼코리아는 3D 공간 스캔 전문회사로 미술관 VR콘텐츠를 제작한다. 대형 미술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홍보가 어려운 중소 미술관의 VR콘텐츠 제작을 통해 중소 미술관 홍보를 돕는 동시에 대중에게는 미술관 방문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갤러리 3D가상쇼룸 온화랑을 운영 중이다. 이모션웨이브는 혁신적인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꿈꾸는 기술 기업으로 인공지능 자동 연주 악기를 개발해 수 차례 공연을 진행한 팀이다. 우수상 3개 사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미술품 대여 및 판매 온라인 플랫폼 데일리창에게 돌아갔다. 이밖에도 예술콜라보전문기업 페타컴파니, 공연티켓 판매 및 네트워크 제공 플랫폼 플티, 오케스트라 커뮤니티 오케스트라스토리, 문화예술 취미활동 커뮤니티 석세스모드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서는 데모데이와 더불어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1:1 상담부스가 마련, 예술분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한 크라우드펀딩 안내 및 기술보증 자금 지원제도 안내도 진행됐다.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