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서베이가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뷰티 스킨케어 제품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연령대는 30~34세 여성이었다. 30대 초반 여성은 한 달에 1회 이상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만 6.5개에 달했다. 조사 결과 20~24세 여성은 스킨케어 제품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20대 초반 여성이 한 달에 1회 이상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은 5.7개로 나타났다.
2040 여성이 꼽은 필수 스킨케어 제품 TOP 6은 클렌저, 에센스, 스킨토너, 크림, 로션, 마스크팩 순이다. 한때 기본 스킨케어 제품의 대명사로 여겨진 로션의 이용률은 5위에 그쳤다. 크림·에센스은 나란히 3, 4위를 기록했다.
로션은 여성들의 스킨케어 제품 평균 이용 개수가 많을수록 이용률 순위가 낮아진 걸로 조사됐다. 평균 사용 개수가 4개일 때 로션 이용률은 57.5%로 스킨토너(89.7%)·클렌저(71%)에 이은 3순위를 기록했다. 평균 사용 개수가 6개를 넘으면 크림(80.7%)과 에센스(82.2%)에 밀려 로션(72.2%) 이용률은 5위에 그쳤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가 없던 크림은 시카 성분·연고 제형 등으로 다변화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희영 오픈서베이대표는 “스킨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선택지가 다양해짐으로 인해 뷰티 브랜드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를 이해하려는 뷰티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존 뷰티 시장 분석 자료는 연간 억대에 이르러 대기업이 아니면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오픈서베이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는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데이터를 통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2040 여성 3,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오픈서베이 뷰티 카테고리 리포트는 클렌저·에센스, 세럼, 앰플·스킨, 토너·크림까지 4개의 핵심 카테고리를 다루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픈서베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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