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경제를 축으로 라이프스타일 컴퍼니가 생활을 바꾸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연세대학교 백앙누리 그랜드볼룸에선 IF 2019 행사 일환으로 IF 이노베이션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선 푸드테크와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 등 일상을 혁신할 3가지 분야를 주제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라이프스타일 컴퍼니가 바꾼 우리의 현재, 그리고 앞으로 바꿔갈 우리의 일상’을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패널 토크에는 홍종희 에어비앤비 홍보총괄, 최혁재 마이쿤 대표, 김윤환 탈잉 대표, 임수열 프립 대표가 나섰다.
홍종희 총괄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눈에 띄는 변화로 글로벌 차원에서 보면 액티비티 시장이 급속하게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홍 총괄은 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경험을 팔기 시작했고 자신의 취미가 전세계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 총괄은 “이런 점에서 에어비앤비 같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실험의 장을 만들 수 있다”며 수많은 호스트를 마이크로 창업자로 만들었다는 점이 에어비앤비가 준 가장 큰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윤환 탈잉 대표는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이점으로 이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스케일업이 가능하다는 점, 플랫폼 자체가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비플랫폼이나 오프라인 경쟁자와는 다른 소비자의 취향이나 의도를 읽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물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역시 데이터로만 변화를 읽으려는 건 아니다. 임수열 프립 대표는 “취미나 여가의 경우 변화가 상당히 빠르다”며 이런 이유로 서핑 등 변화하는 액티비티를 직접 발굴하기 위해 직접 해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이 같은 다양성을 포용하고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점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김윤환 탈잉 대표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건 업체가 아닌 개인인 만큼 새로운 콘텐츠지만 질은 떨어질 수도 있다”며 새롭지만 부족할 수 있는 콘텐츠의 질을 끌어올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콘텐츠가 중요하지만 결국 소비자가 만나는 접점, 그 중에서도 모바일 접점이 중요하다면서 모바일이 편해야 결국 콘텐츠도 잘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종희 총괄은 새롱룬 공급망을 계속 찾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양한 공급망을 발굴해야 한다는 것. 또 에어비앤비가 슈퍼호스트 등 품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총괄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5년간 슈퍼호스트를 계속 유지한 사람이 3,000명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숙박 공유에서 그치지 않고 여행 전 모든 과정을 위한 서비스를 계속 내놓는 게 에어비앤비가 생각하는 혁신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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