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10월 11∼12일 2일간 마이데이터 액팅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현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 38팀 125명이 참가 신청해 14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사전설명회와 컨설팅을 거쳐 고도화를 마친 뒤 본선에 참여했다. 70명이 무박 2일간 자신들의 아이디어에 마이데이터 관련 기술 접목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기부니조아팀이 기부 데이터를 통한 나눔 실천 서비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차지해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기부 단체 API를 연동해 자신의 기부 내역을 열람하거나 내려 받고 기부 단체 연차보고서 열람, 기부, 마일리지 적립 기능을 선보였고 제3자 제공 동의를 통해 맞춤형 상품 추천과 예상세액 공제금액 조회 서비스를 구련했다.
또 최우수상은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블록체인 상에서 정보주체가 발행한 개인 데이터 이용권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마이데이터 월렛, 탈영상 플랫폼을 표방해 개인 영상 이용 행태를 개인이 열람하고 내려 받아 판매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랜덤 샘플링이 차지했다. 상금은 각각 300만원. 그 밖에 POS 없이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재고관리 커머스 서비스를 구현한 펭귄리포트, 반려동물 데이터를 모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펫실리티, 임대인과 임차인의 금융 신뢰구축 서비스를 개발한 엔타타가 우수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마이데이터가 안착하려면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과 안전한 개인데이터 활용, 정보의 주인인 자신에게 돌아오는 편익 삼박자가 갖춰져야 한다”며 “앞으로 해커톤 우수팀 데모데이, 콘퍼런스 등을 개최해 선도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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