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씽, 중동에 스마트팜 추가 확대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이 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스마트팜을 수출하고 위탁 운영한데 이어 내년 1월까지 컨테이너 수직 농장 시스템을 추가 확장한다고 밝혔다.

엔씽은 수직농장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품질 신선 채소를 연중 생산할 수 있게 하는 FaaP(Farm as a Product), FaaS(Farming as a Service)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씽은 국내에 컨테이너 15동 규모의 수직농장 단지를 조성, FaaP와 FaaS 통합 솔루션에 대한 운영 검증을 마치고 지난 7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수직농장을 수출했다. 60도 이상 고온이 가해지는 중동 여름 기후 아래에서 냉방, 농업용수 냉각, 용존 산소도 유지 등 테스트를 마치고, 적상추, 프릴리스, 그린글레이스 등 고품질 샐러드 채소를 안정적으로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재배된 작물은 현지 호텔, 레스토랑, 마트 등 10여 곳에 공급됐다.

엔씽은 지난 8월 현지 종합상사와 엔씽의 수직농장 시스템을 아랍에미리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협의를 체결하고 내년 1월까지 40피트 컨테이너 8동 규모의 농장 단지를 추가로 구축해 기술검증(PoC)을 진행한다.

김혜연 엔씽 대표이사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IoT 기반의 모듈형 스마트팜은 중동 환경에 적합한 농장 솔루션이고 현지에서도 많은 호평과 도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중동 시장에서도 엔씽의 솔루션으로 신선하고 깨끗한 채소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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