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영상 놀이앱 띠잉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띠잉은 10초 이내의 짧은 숏폼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영상 놀이 플랫폼이다. 서비스 이름은 영상을 찍을 때 나는 소리에서 착안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영상 놀이를 지향하는 만큼 이름에 알파벳 i를 연달아 표기해 친구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브랜드에 담았다.
사진으로 소통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Z세대는 영상을 즐겨 이용하고 익숙해한다는 점에서 Z세대와 함께하는 놀이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는 게 우아한형제들 측 설명이다.
띠잉의 핵심 기능인 코스튬이다. 이용자의 개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놀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용자는 증강현실 영상 효과가 적용된 코스튬을 통해 친구와 눈싸움, 과자 빨리 먹기, 청기백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눈싸움 코스튬의 경우 눈의 깜박임을 감지해 누가 더 오래 눈을 안 감고 버티는지 대결하는 게임이다. 혼자는 물론 친구나 가족이 함께 놀며 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다.
다양한 인터렉티브 증강현실 효과를 제공하는 코스튬 기능은 우아한형제들과 AR전문 기업 시어스랩이 기획 단계부터 공동 개발 출시했다. 양사는 추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코스튬을 추가할 예정이다.
띠잉에 올린 영상은 24시간 동안만 볼 수 있으며 24시간이 지난 뒤에는 자동으로 사라진다. 최근 24시간 동안 인기 해시태그 키워드는 동그란 형태의 메타볼로 표시된다. 메타볼은 인기 정도에 따라 색, 크기, 활성화 정도가 각기 다르다. 특정 해시태그가 자주 공유되는 영상이나 ‘좋아요’를 많이 받은 영상일수록 메타볼이 크고 활발하게 움직인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관적, 시각적으로 트렌드를 파악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신정호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 메신저셀 셀장은 “동영상을 통해 개성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1020 세대가 쉽게 즐기고 격하게 공감할 수 있는 놀이 문화를 만들고자 띠잉을 선보이게 됐다”며 “노래, 춤 등 특별한 장기가 없어도 누구나 쉽고 재밌게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만큼 많은 분들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놀이 문화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띠잉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iOS앱은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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