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개발하는 기술이 현장에서 어떤 가치를 갖는지, 비즈니스 모델은 적합한지를 가늠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했다.”
김용덕 무지개연구소 대표가 말했다. 무지개연구소는 통신기반 실시간 드론 원격제어, 영상 스트리밍, 인공지능 플랫폼 ‘아리온’을 선보인 산업용 드론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사다. 올해 초 사업성 검증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채권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엿봤다. 무지개연구소는 3일 만에 목표 투자 유치 금액인 5천 만원을 달성하고 사업 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 말마따나 일반 대중들에게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마쳤다면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할 차례다. 제 6회 예탁결제원 IR 콘서트에서는 크라우드펀딩을 성공리에 마친 20개 사가 기관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IR 발표가 진행됐다. 크라우드펀딩 이후 정부 기관,민간 투자자에게 사업을 소개하고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IR 콘서트에는 협업기관이 추천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20개사를 비롯해 코스닥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미래에셋대우, 오마이컴퍼니, 한국무역협회, 서울창업허브 등 후원기관과 이들 기관이 초청한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 팀은 총 20개 곳으로 각 10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 소개에 나섰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9월 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조달 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한국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핵심 운영기관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홍보와 저변 확대를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비롯해 창업 벤처 기업의 자본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장은 “협업 기관과 내실있는 IR 콘서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일산 센터를 활용한 창업 지원공간 조성과 협의회를 통한 펀딩 성공기업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와 건강한 크라우드펀딩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리버스랩은 안전한 등하원을 위한 통학차량 공유 서비스 옐로우버스를 소개했다. 옐로우버스는 매년 반복되는 통학용 셔틀버스 사고에 주목했다. 리버스랩이 파악한 문제는 시장 구조였다. 통학 차량의 경우 학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경우는 약 5%로 나머지 95%가 전세버스 계약으로 운영된다. 상대적으로 차량 운영 관리나 문제 발생 시 책임 주체가 모호하다는 게 리버스랩 측 분석이다. 기사 입장에서는 등하원 시 주로 운행하다보니 나머지 시간에는 공석으로 버스를 운행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전화 통화로 학생, 학부모, 학원과 의사소통이 이뤄지다보니 오롯이 운전에 집중하기도 어려웠다.
리버스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대행과 잔여좌석 공유 서비스를 결합했다. 기존 차량 인프라를 이용하되 빈 좌석을 다른 학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자동 배차, 노선 자동 생성, 컨시어지 서비스를 구축하고 각각의 정보는 관제 시스템을 통해 기사, 학원에 전달됐다. 학원은 의사소통 효율성을 높이고 기사는 동선 최적화를 통해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리버스랩은 추후 올해 2월 오픈트레이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후 3월 하우인베스트먼트 투자 유치, 5월엔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올해는 대형 학원을 위주로 인프라를 확장한 후 내년부터 경기, 남부 수도권 일대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그래피는 3D프린터 신소재를 소개했다. 기존 3D 프린터 소재가 내구성에 한계를 드러냈다면 그래피 소재는 200도 이상 고내열성을 기본으로 고강도, 고내마모성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소재는 의료, 치과, 엔지니어링 분야에 쓰인다. 특히 그래피 소재로 만든 교정 장치는 프린팅 이후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는 게 그래피 측 설명이다. 의료 시장에서는 중외그룹과 손잡고 디지털 깁스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동차, 웨어러블 디바이스, 드론산업, 로봇 등 다양한 IoT 장치 기반 제조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린은 올해 6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 온도 제어가 가능한 나노 소재 기능성 농업용 필름이 주력 상품이다. 교린이 개발한 농업용 필름 ‘자청’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기온을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이용해 스마트 그린 하우스 시스템을 구축할 수있도 있다. 교린 측은 자청을 활용해 하우스 관리 어려움을 해결하고 나노소재 분산액과 방열 및 전기전도성 플라스틱 등 나노 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약국 병원 블루채널 팜 시스템. 스마트 약품관리 케어 솔루션 은성O2O ▲항공 ㅂ가서비스 플랫폼 개발 운영사 이노플라이 ▲컬러 캐스팅 개발사 지엘텍 ▲실시간 최저가 차량 구매 플랫폼 카룸 ▲센서 기반 냄새 차단 밀폐형 쓰레기통 개발사 테바 ▲모바일 호출, 주문, 결제 서비스 투디엠이 IR 발표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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