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쉐어는 스포츠 시설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스포츠 시설 검색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평소 축구, 풋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던 김희준 대표가 스포츠 시설을 이용 하면서 개인적으로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직접 설립했다. 김 대표는 “필드쉐어가 해결하고자하는 가장 큰 문제는 스프츠 시설 예약 문의 및 결제의 불편함”이라며 “특히 시설마다 제각각인 결제 방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필드쉐어는 앱 내에서 시설 정보 검색, 예약, 결제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 사용자의 시설 예약 문의 및 결제를 가장 쉽고 빠르게 돕는다. 올해 2월 회사를 설립하고 지난 8월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현재 서울, 부산, 제주에 위치한 스포츠 시설을 검색할 수 있으며 예약 및 결제 기능은 올해 말 추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시설의 정보를 검색해서 모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설의 운영여부 및 위치를 직접 방문해 사용이 가능한지 파악한 후 정확한 정보만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장과 축구장 등 대부분의 스포츠 시설은 공공기관으로 각기 다른 운영 주체가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어 현재 이를 통합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필드쉐어에서는 축구, 풋살, 야구, 농구, 탁구, 볼링, 양궁, 요가, 필라테스, 수영 등 17가지 종목의 스포츠 시설 검색과 예약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스포츠 종목을 선택하면 이용자의 현 위치에서 가까운 스포츠 시설 목록을 보여주는 식이다.
필드쉐어는 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시설 관리자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설 업주를 위한 무료 소프트웨어와 광고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 시설 업주는 필드쉐어에서 예약 현황, 운영 관리 및 결제 확인이 가능하며 자사 시설을 홍보할 수도 있어 시설 예약 이용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김 대표는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중 하나는 수동적인 스포츠 시설의 자동화다”라며 “현재 대다수의 스포츠 시설 수기작업을 통해 운영되고 있지만 필드쉐어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드쉐어는 스포츠 시설 이용객과 업주의 상생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통해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필드쉐어는 스포츠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및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 김 대표는 “일차원적으로는 워크샵과 같은 기업의 외부 행사를 포함해 브랜드 및 기업 광고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컨설팅 사업과 스포츠 전문 인재 풀 형성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필드쉐어는 올해 말 결제 기능을 도입한 후 매칭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축구나 농구 등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상대팀이 필요한데 매번 지인을 모으기 어려울 수 있고 동호회 가입이 불편할 수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마추어 팀 혹은 선수 개인을 찾을 수 있는 매칭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스포츠 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서 IT 기술 활용 및 산업융합 케이스 자체가 적어 전반적인 산업 발전속도가 더디다”라며 “스포츠는 각 종목에 따라 필요한 장소 및 시설이 다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모든 스포츠 종목을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활체육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시설 이용을 할 수 있는 문화 정착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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